Works for/with Hamburger
방모씨 저는 그냥 바쁜데 옮겨놓으니 생각보다는 그저 그렇고, 외로워요.
애인은 전화도 받지 않고 집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는 라디오도 안틀어주네요.
밤에 햄버거 먹는 건 이제 졸업해야 할 듯, 늙었나벼. 소화가 안되네요.
이래저래 잠도 못 자고 램프쉐이드 그리고 있는데 이건 또 얼마나 꾸밈없고도 피로한지...
그래도 내 마음의 고향, 착하고 이쁜 여인들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할게요.
by valerie | 2009/10/27 04:22 | dialog | 트랙백 | 덧글(6)
oversized

조금 클 줄 알았는데 아주 크다.
겨우 모나카와 배즙을 가지고 방문한 주제에, 골치아픈 숙제만 더 내어 드려서 죄송해요.
by valerie | 2009/10/26 16:28 | dialog | 트랙백 | 덧글(0)
Y&B
실제로 보면 열배쯤 더 예쁘다는 사실.
by valerie | 2009/10/25 14:29 | dialog | 트랙백 | 덧글(2)
We Have Come To Bless The House / That's Mutality

말 안되는 젊은날들을 장식했던 Fuzzy box 산 노래들을 다시 꺼내 듣다가.
암튼 당시에 마루마리, 애펙스트윈, 후반에는 엠팔삼 이런 것들.
아니면 90년대 초중반 독일산 미니멀팝 이런 거 들으면서 행복했어요.
보쿰발트는 진짜 너무 많이 들었나봐. 오랜만에 들으니 아련한게...(너무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는 DJ Magik Cool J가 같은 맥락의 댄스뮤직 뮤지션이라고 봄.
스무살 무렵 나를 IDM의 세계로 인도해준 친구가 하나 있는데
함께 춤추러 갈 수 있는 클럽이 당시에는 서너개나 있었고,
어딜 가서 누구와 함께 하든 늘 즐거웠었다.
평일날 늦은 저녁을 먹고 나서 자정이 넘어 맥주 한 캔을 따서 먹고 들르곤 했던
클럽이 하나 있었고, 어휴 그냥 그 때는 몸이 가벼워서 술 한 모금 마시지 않고
새벽까지 춤출 수 있었는데.
by valerie | 2009/10/25 11:07 | modern music | 트랙백 | 덧글(3)
October
Pyriet Kristal





















Poly Glass (Milk Glass)






















60s Rosenthal Planter






























Manuelle et Guillaume Lookbook Fall 2009


























Hodo Cake
























Kotiliesi 1966


































Ancient Neapolitan Gestures - Please.
by valerie | 2009/10/23 09:08 | dear maeda | 트랙백 | 덧글(0)
혜원씨

'그럼 다음에 우리 언제 또 보죠?', '아무때나 전화해도 괜찮아요, 근데?', '커피 드릴까요?'
'피곤할텐데 여기 앉아 잠깐 쉬고 있어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인데, 아쉽네요.'
'제가 이상한 유머만 너무 늘었어요.', '많이 바쁘시죠?', '밥 같이 먹어도 괜찮으세요?'
모두들 나를 '혜원씨'라고 부른다.
다양한 맛의 커피들처럼, 나름대로 의미를 찾아 애쓰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는 스스로를 반성하게 된다. 어딜 가나 목표의식이 있다.
그저 작은 욕망들로부터 시작되어 배배꼬인 크고 작은 매듭들을 풀어가는 게
올 한해의 혜원씨의 숙제였던 것 같다.
나름대로 답을 알아낸 것 같아 한 동안 행복했는데 단 몇 개월만에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쩌면 어느 해 보다 열심히 방황한 해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말에 가려진, 그 사랑이라는 것 얼마나 무서운 지
새삼 뼈저리게 느끼는 날들이기도 하다.
인쇄소앞 면옥에서 이제는 정말 끝이라고 서로에게 으름장을 놓는 연인을 보았다.
그 끝이라는 말이 정말 무엇인지 알고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애인들은,
그냥 화가 난 거다. 맛있는 냉면을 앞에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형광등 불 아래에서.
웬 여자가 우두커니 수육과 사이다를 먹고 있기도 하고.
열심히 먹고 있었지만 귓 속으로 들어오는 그 끝이라는 말 때문에
무슨 맛인지 모르겠더라. 사이다가 잘못이었나.
화해해야지. 그래야 또 같이 냉면 먹으러 오지.
혜원씨는 내내 입을 오물거리면서 생각했다.
아무거나 잘 먹는데 뭘 먹어도 속이 안좋다. 요즘매일.
미안하다고 더 말하고 사랑한다고 더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by valerie | 2009/10/22 03:41 | dialog | 트랙백 | 덧글(0)
afternoon helsinki
Hakaniemi Market

Kasino A4 office (with Aamu & Johan)
by valerie | 2009/10/14 03:03 | dialog | 트랙백 | 덧글(0)
모모꿈
너무 졸려서 들어오자마자 잠이들었는데...
꿈에 모모가 나왔다. 어라 모모 안녕 잘 지냈어? -'멍멍(녜)'
전처럼 나가고 싶다고 혼자 밖에 나오고 그럼 안된다~ -'멍멍(녜)'
뭐 이런 대화를 주고받다가 알게 된 사실.
모모는 두 발로 서 있었다.
게다가 땡땡(TinTin) 캐릭터 가방도 메고 있었다.
모모가 잘 있는지 궁금하다. 모모야 집 나가지 마셈.






















[참고사진] 궁금한 표정 모모 - 추석이라 본가에 간 무나를 대신해 놀아주었다.
하루종일 낮잠 한 번 안자고 어찌나 촐랑거리며 쫒아다녔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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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동에서 사무실을 할 때 날이 좋아 문을 열어놓으면, 길을 쏘다니던 강아지들이
걸어들어와 한참을 놀다가거나 아예 진을 치고 주인님~ 하는 경우가 몇 번 있었다.
모모도 그랬던 애 중 하나인데 너무나 천연덕 스럽게 포옥 안긴다는지
자청해서 숨바꼭질놀이를 주도하는 등 무척 귀여운 성격의 강아지였다.
암튼, 착하고 귀여운 모모를 내내 맡아 키워주었던 무나. 착한 무나 고마워.
이 전부터 올리고 있는 그림들이 정말 멋있어서 링쿠.
by valerie | 2009/10/14 02:46 | dialog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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